[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새 역사를 썼다. 최준은 이날 경기 나온 단 한 골의 주인공이 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36년 만에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 쾌거까지 이뤄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최준은 전반 3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의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최준은 "한국의 첫 결승 진출로 알고 있는데, 너무나 영광이다. (경기를) 뛴 사람, 안 뛴 사람, 코칭스태프까지 '한 팀'이었다. 역사의 처음이라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과 합작한 이날 골에 대해서는 "강인이아 밥 먹을 때도 같이 있고, 항상 같이 있으면서 얘기하고, 세트 플레이를 준비했다. 눈이 맞았고,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손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최준은 "첫 소집 때부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다. 예전부터 '한 팀'을 강조했고, 그 부분이 잘 맞아서 '원 팀'으로서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경기 남았다"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그 응원에 힘입어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우리가 우승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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