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자영이 '검법남녀2'에 출연, 안방에 복귀했다.
김자영은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 결혼 1년차에 사고를 당해 죽음을 당한 딸 '차주희'의 친정 어머니 '주희母'로 등장했다.
김자영은 영화 '미자', '살', '그 엄마 딸', '청춘과부' 등에서 섬세한 열연을 보여줬다. 영화는 청룡영화상, 상록수국제단편영화제, DMC단편영화제, 베트남 국제단편영화제 등 영화제에서 작품상 및 연기상을 받은 '독립영화계의 대모'로 불린다.
이날 '검법남녀2'에서는 같은 날 거의 동시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차주희-장호구 부부와 이들 부부의 재산을 두고 유가족들간에 벌어진 재산분쟁이 그려졌다.
사망한 부부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꽃뱀으로 몰고 처가에서는 상속을 위해 딸의 사망시각을 고의로 늦추는 등 가족의 죽음에도 타산이 앞선 유가족의 씁쓸한 모습을 담았다.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정유미)은 부부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김자영은 유복하지 못한 집에서 부잣집으로 시집간 후 사고로 죽음을 맞은 딸 차주희의 친정 어머니로 분했다. 딸의 죽음 앞에서도 어딘지 미심쩍은 가족으로 나왔다. 엔딩에서는 부검에 나섰던 백범에 의해 딸 차주희의 타살 가능성을 접하고 경악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