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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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유진박, 매니저 배신 알았다

기사입력 2019.06.11 00: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진박이 매니저의 배신을 알게됐다. 

10일 방송한 MBC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진박은 "공연이 속된다면 공연당 기백만원은 벌것이다.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면 모든 게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은행 잔고, 세금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매니저가 대신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채를 써봤냐는 질문에 그는 "돈을 빌렸냐고? 아뇨"라고 선을 그었다. 

제주도의 땅은 직접 팔았냐는 질문에 "제주도에 재산이 없었다. 제주도에 살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가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판 것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아니다. 만약 그분이 그런 일을 했다면 이모와 논의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진박은 끝까지 취재 내용을 믿지 못했다. 유진박은 "그는 아주 정직한 사람이다. 이모도 그를 믿으라고 했다"며 믿을 수 없어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전에 연락을 해뒀던 미국 이모와의 통화를 주선했다. 

유진박은 "매니저가 나를 속였다고 하더라. 지금 제가 걱정해야하는 건가요 침착하게 계속 일해야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유진박의 이모는 "나도 그 사람을 믿었고 너도 그 사람을 믿기 원했었지만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지금 말하자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네가 정신 바짝 차리고 상황을 이해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모와의 오랜 통화 끝에야 그는 상황을 받아들였다. 가장 믿었던 자의 배신에 그는 충격이 컸지만 이렇다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K는 제작진의 말 "제가 이모님하고 통화하고 정리되는 내용을 PD님께 말하겠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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