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3 18:05 / 기사수정 2010.02.13 18:05
힐은 "연패에서 탈출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전력이 안 좋은 상황에서 계속 지니까 아직도 실망스럽다.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준비해나가겠다"며 6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밝혔다.
KT&G의 조셉 테일러를 상대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힐은 "그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없었다. 볼을 잡으면 자꾸 더블 팀이 왔다. 이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내가 볼을 잡으면 더블팀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비했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소속팀이 최하위에 쳐져 있지만 힐은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힐은 "드래프트 1라운드 픽으로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데 나 혼자만 열심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팀 동료들을 생각하는 '팀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타 팀의 일부 용병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감정을 숨기지 않고 경기장에서 표현하는 데 반해 힐은 경기에서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힐은 "나도 실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소리치거나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 = 허버트 힐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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