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나달이 도미니크 팀(4위, 오스트리아)을 꺾었다. 나달은 세트 스코어 3-1(6-3 5-7 6-1 6-1)로 3시간 1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즌 두 번째, 통산 82번째 타이틀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나달은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를 제압했다. 최근 페더러에게 5연패를 당했지만 클레이코트 제왕답게 연패를 끊고 기세를 올렸다. 또 팀은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2년 연속 '흙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로써 나달은 단일 메이저대회 12회 우승, 2017년부터 이어온 프랑스오픈 21연승을 기록했다. 또 33살 6일의 나이로 역대 세 번째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30만 유로(한화 약 30억 7,000만원)를 받게 됐다.
프랑스오픈 3년 연속 우승을 거둔 나달은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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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