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홍종현, 김소연과 이별→기습 포옹…다시 직진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47회·48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를 갑작스럽게 끌어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을 만나기 위해 대표실로 찾아갔다. 한태주는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상의도 없이 벌이신 일이잖아요. 제가 아버지 대신 사과드릴게요. 그리고 임원 회의 때 어머니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서"라며 미안해했다.

전인숙은 "됐어. 그리고 회장님 그러시는 거 어디 한두 번 일이니. 이번에는 많이 지치고 상처받는다. 강 부장 일 만큼은 그렇게 처리하시지 않기를 바랐는데. 넌 어때? 내가 회장님한테 상처받았다면 넌 아무래도 강 부장한테 상처받았을 일인데. 혹시 강 부장이 사전에 너한테 그런 의논했었니?"라며 물었다. 한태주는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관 없어졌습니다"라며 강미리와 이별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썼다.



또 강미리는 한태주를 보좌했고, 한태주는 상사로서 강미리를 대하며 선을 지켰다. 게다가 한태주는 "왜 하필 한성 어패럴이죠. 다른 계열사들도 많은데 왜 하필 한성 어패럴 대표가 되고 싶었습니까"라며 궁금해했고, 강미리는 "제가 다니는 곳은 한성 어패럴입니다"라며 못 박았다.

한태주는 "당신은 다른 곳에 가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겁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그저 승진 아닙니까"라며 의아해했고, 강미리는 "그런 상무님께서는 왜 어패럴이셨습니까"라며 질문했다. 결국 한태주는 "당신이 어패럴에 있었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한태주는 "회장님 측근들이 처음부터 당신이 있는 부서에 날 배치한 겁니다. 후계자를 가르칠 사람으로 당신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거죠. 오너가 되려면 가장 최전선에서 갈고닦고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난 아직도 강 부장에게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한태주와 강미리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한강을 찾았고,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같은 시간에 한강에 있었지만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엇갈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한태주는 강미리와 함께 공장으로 외근을 나갔다. 이때 강미리는 실수로 넘어질 뻔했고, 한태주는 "그러니까 내가 하이힐 좀 신지 말라고. 외근 나올 때 다치니까 운동화 좀 신으라고"라며 화를 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흘렀고, 한태주는 끝내 강미리를 끌어안으며 진심을 드러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태주가 다시 강미리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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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