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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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코비, 끝내 NBA 올스타전 출전 불발

기사입력 2010.02.12 12:25 / 기사수정 2010.02.12 12:25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만성 기자] 발목 부상을 입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결국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2009 NBA 올스타 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이빗 스턴 NBA 총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브라이언트의 자리를 댈러스 매버릭스의 베테랑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가 대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언트가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서부지구 올스타팀의 주전 슈팅가드 자리는 상대팀인 동부지구 올스타 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탠 밴 건디 감독의 결정에 의해 정해질 예정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6일 덴버 너기츠전 이후 발목 부상이 악화돼 최근 세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을 비롯한 현지 레이커스 팬들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브라이언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브라이언트의 대체자로 선정된 키드는 개인 통산 열 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18년차 베테랑인 그는 NBA 퍼스트 팀에 다섯 번이나 이름을 올린 스타 출신이며 미국 대표팀 멤버로 참가한 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한 NBA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한, 스턴 총재는 브라이언트의 결장을 통보함과 동시에 동부 지구 올스타팀의 슈팅가드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앨런 아이버슨 역시 개인적 사유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버슨의 빈자리를 메울 동부지구 올스타팀의 대안은 뉴욕 닉스의 파워 포워드 데이빗 리가 선정됐다.  지난 2005년 데뷔한 리는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애를 안았다.

소속팀 닉스의 끝없는 추락에도 불구,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룩해온 그는 올 시즌 들어 경기당 20득점 1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올스타 등극에 성공했다.

한편, 올해로 49회를 맞는 NBA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오후 1시 댈러스에 위치한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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