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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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소연, 최명길에 복수 시작…홍종현 돌아섰다 [종합]

기사입력 2019.06.08 21:11 / 기사수정 2019.06.08 21: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복수를 결심하고 회사로 복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45회·46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복수하기 위해 회사로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종수(동방우)는 강미리를 집으로 불렀고, 회사에 복귀하라고 설득했다. 강미리는 "회장님은 저한테 어디까지 해주실 수 있습니까. 향후 한성 어패럴 대표 자리 저 주십시오"라며 말했고, 한종수는 "좋아. 태주. 한성 어패럴에서 2년만 굴릴 거야. 그다음에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 낼 거야. 그때 지금 전인숙이가 있는 자리 자네한테 주지"라며 제안했다.

한종수는 "그 대신 태주를 확실하게 보필해야 햐네. 그리고 전인숙이가 태주를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철벽 방어해야 돼"라며 못 박았고, 강미리는 "2년 안에 한성 어패럴. 업계 부동의 1위로 만들어놓겠습니다. 회장님도 저하고 한 약속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라며 큰소리쳤다.

다음 날 강미리는 한종수의 차를 타고 출근했다. 한태주(홍종현)와 전인숙은 강미리의 등장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강미리는 결재 서류를 들고 한태주를 찾아갔고, "그간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처리하지 못한 서류들입니다. 꼼꼼히 보시고 결재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한태주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라며 탄식했고, 강미리는 "오늘 아침에도 보셨듯이 저는 앞으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상무님을 보좌할 예정입니다. 시키실 일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라며 선을 그었다. 한태주는 "회장님이 대체 선배를 어떻게 한 겁니까"라며 물었고, 강미리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뿐입니다. 한태주 상무님도 저도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를 집 앞에서 기다렸다. 전인숙은 "너 왜 이렇게 엄마 말 안 들어. 너 말해. 너 회사 복직하는 조건으로 한 회장하고 무슨 거래했어. 그 사람 보통 사람 아니야.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라며 막무가내로 때렸고, 강미리는 "당신이 하는 거면 나도 하는 거지. 내가 못할 게 뭐 있어. 이 회사에는 내가 당신보다 더 오래 있었어. 당신은 첩으로 들어가 그 자리에 올랐는지 몰라도 난 내 힘으로 들어가 당당히 얻었어요. 당신이 나보다 나을 리 없잖아"라며 독설했다.

전인숙은 "네 서운함. 네 분함. 내가 다 받아들이고 인정해. 그리고 정말 미안해. 하지만 너 한 회장하고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거래하면 안 돼"라며 경고했고, 강미리는 "나 어린애 아니에요. 한 회장 어떤 사람인지 나도 잘 알아요"라며 쏘아붙였다.

전인숙은 "넌 몰라. 절대 몰라. 한 회장이 널 부른 이유는 네가 유능해서가 아니야. 나 때문이야. 그 음흉한 늙은이가 어떻게 생각할까? 너랑 내가 짜고 한성 먹으려고 드는 것밖에 더 되겠어? 지금은 내가 간신히 막고 있지만 그 남자가 우리가 모녀 사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지 몰라"라며 걱정했다.

강미리는 "당신이 나가면 되잖아. 강미리가 내 딸이다. 같은 회사에 모녀가 다닐 수 없으니 내가 나가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이대로 갈 거야. 절대 멈추지 않아. 왜? 당신이 가졌던 거 나도 가져보고 싶으니까. 얼마나 좋으면 그 자리에 그 긴 세월 있었을까. 나 정말 알고 싶어"라며 선언했다.



특히 한태주는 강미리가 대표 자리를 두고 한종수와 거래했다는 것을 알았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찾아갔고, "아버지하고 거래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도 들었습니다. 그럼 나한테 원하는 건 뭡니까"라며 질문했다.

강미리는 "한 상무님한테 원하는 거요. 물론 있죠. 지금처럼 훌륭한 상무님으로 계속 있어주세요. 저는 앞으로 상무님이 본사로 올라가실 때까지 옆에서 성심성의껏 잘 보좌할 예정입니다. 이만 돌아가 주세요"라며 못 박았다.

한태주는 "그럼 당신에게 난 뭐였습니까. 말해요. 아니. 당신에게 내가 앞으로 뭐였으면 좋겠습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강미리는 "그건 방금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상무님"라며 외면했다.

결국 한태주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앞으로 이런 식으로 보는 일 없을 겁니다. 강 부장"이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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