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이 매니저와 함께 KBS 드라마국에서 프로필을 돌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물놀이를 하는 최민환,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탁에 둘러앉은 김승현 가족. 김승현은 그 앞에서 팬 카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김승현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고, 김승현은 얼버무렸다. 동생이 "SM이나 JYP에 아는 분 없냐"라고 묻자 김승현은 "그런 곳은 대형기획사라 날 원하지 않아"라고 밝혔다.
아버지와 가족들은 유능한 매니저를 두라고 조언했고, 김승현은 지인을 통해 매니저를 구했다. 드디어 매니저와의 첫 대면. 아버지는 "승현이에 대해선 아냐"라며 김승현이 좋아하는 걸 소개해주었고, 매니저는 열심히 메모했다.
김승현의 부모는 매니저의 첫인상에 대해 "승현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웃는 게 서글서글하고 됨됨이가 됐더라"라며 마음에 들어 했다. 아버지는 직함을 정하자고 했다. 김승현이 보통 처음엔 팀장, 실장과 일한다고 하자 아버지는 "이사 정도는 되어야 한다"라며 '박 이사'로 초고속으로 승진시켰다.
아버지가 활동 계획을 세웠는지 묻자 매니저는 프로필과 같이 돌릴 굿즈를 꺼냈다. 가족들은 준비성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생은 매니저를 보필하라는 아버지의 등쌀에 밀려 김승현, 매니저가 탄 차를 운전했다.
KBS에 도착한 매니저와 김승현. 매니저는 방송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드라마국에 들어가 직접 프로필과 굿즈를 돌렸다. 하지만 김승현은 "이렇게 하면 소용없을 것 같고, 제가 한 분과 얘기했다"라며 한 명을 지목했다. 김승현이 PD와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매니저가 커피를 사오기로.
하지만 매니저는 로비를 지나 다른 카페로 향했다. 매니저는 "1층 카페는 매일 이용하실 것 같아서 맛있는 거 드리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맛보다 중요한 건 시간이었다. 한참 지나 도착한 매니저는 커피를 건넸고, 김승현은 "감독님 시간 많이 뺏은 것 같다"라며 일어섰다. 매니저는 초짜 매니저였다. 다른 일을 하다 온 매니저란 말에 아버지가 버럭하자 김승현은 "제가 잘 키워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짱이와 함께 홈캉스를 즐겼고, 김성수와 딸 혜빈은 치킨 광고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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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