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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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팬들 "선한 영향력" 지지→갑론을박ing [종합]

기사입력 2019.06.05 19:25 / 기사수정 2019.06.05 18: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팬들은 지지 성명문을 내고 김제동에게 힘을 실었다. 

김제동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진행되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사람이 사람에게' 강연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 강연 진행은 대전 대덕구가 맡았다. 

하지만 김제동의 강연료가 논란이 됐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연에, 1550만 원의 강연료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1시간에 약 770만 원으로, 강연료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3일 성명을 내고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라며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역시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 원을 받을 만큼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인지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대덕구 측은 김제동을 대덕아카데미 참여 구민들이 초빙강사로 꼽았으며, 이에 초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 자체 예산이 아닌 교육부 재정 지원을 통해 김제동의 강연료를 충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덕구 측의 입장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김제동 갤러리는 논란 속에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5일 김제동 갤러리는 "사회적으로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제동이기에 대덕구청 측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처럼 김제동이 나아가는 길은 향후 대한민국의 역사에 커다란 변혁을 이룩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며 김제동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김제동의 강연료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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