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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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손흥민 움직임 미리 알고 막았다

기사입력 2019.06.05 11:57 / 기사수정 2019.06.05 11:5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클롭은 손흥민의 움직임을 분석했고,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일(한국시각)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2-0으로 꺾으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 35.4%로 토트넘에 뒤쳐졌다. 실제로 리버풀은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토트넘 공격진은 리버풀 수비를 상대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내내 고전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내에서는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지루했지만 리버풀은 클롭의 맞춤 전술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마르베에서 벤피카 2군과 연습경기를 했다. 벤피카 2군 헤나투 파이바 감독은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를 통해 "클롭은 손흥민과 대니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리버풀의 오른쪽 자원이 공격 가담을 적게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촘촘한 리버풀 수비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터치와 패스에서도 많은 미스를 기록했다. 클롭의 토트넘 전술을 꿰뚫는 대처는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손흥민을 위로하며 명장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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