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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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프' 이다인 "올해 목표? 레드카펫 밟는 것…초대라도 됐으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6.05 10:00 / 기사수정 2019.06.05 00: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다인이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다인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이다인은 태강그룹 막내딸이자 태강병원 법무팀장 이재인을 연기했다. 이재인은 주인공 나이제(남궁민 분)의 조력자이자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었다. 

'닥터 프리즈너'는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다인은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 리딩하고 난 후에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대본도 재밌었고, 연기 잘하는 분들이 많이 나오니까. 믿고 보는 보증수표 남궁민 선배도 있고, 'SKY 캐슬' 두 분(김병철, 최원영)도 오시고. '이건 20% 넘겠네' 생각했다"며 "그런데 살짝 주춤했다.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남달랐다.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다인은 "다들 너무 잘했다. '방송에 어떻게 나올까' 설레더라. 촬영하는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지 않나.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할 정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다인은 수목극 1위 자리를 줄곧 지킨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금빛 내 인생'에선 러블리한 모습이었다면, '닥터 프리즈너'에선 180도 달랐다. 카리스마 이재인을 떠나보낸 이다인의 다음 목표 캐릭터는 무엇일까. 

그는 "개인적으로 항상 로코를 해보고 싶었다. '황금빛 내 인생'은 가족 드라마였고, 로코가 메인인 작품을 하고 싶다. 명랑하거나, 웃기거나, 망가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아직 그런 캐릭터를 만날 기회가 안 왔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세운 특별한 목표도 공개했다. 바로 레드카펫을 밟는 것. "아직 이루지 못했다. 하반기에 작품을 또 해서 레드카펫을 밟아보고 싶다"는 그는 "초대라도 되고 싶다. 역할도 커야 하고,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라며 "시상자로 가요 시상식에 간 적이 있는데 너무 떨렸다. 높은 구두를 신었는데 다리가 '후덜덜' 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기대는 안 하고 있다. 로코를 만나서, 좋은 작품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회를 얻고 싶다"는 말을 더했다. 

이 목표를 위해서는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야 할 터. "바쁜 게 좋다. 일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이다인은 "계속 오디션을 보고 싶은데 오디션 시즌이 아니라서 강제 휴식을 해야 할 것 같다. 그 휴식 기간도 의미 있고 알차게 보내야 다음 작품을 힘내서 할 수 있다. 의미 있게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지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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