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문 기자] U20 월드컵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 선수들이 각오를 전했다.
일본 대표팀의 쿠보 타케후사와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는 3일 일본 축구대표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영상에서 쿠보는 "이 대회16강에서 베네수엘레에게 지고 분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며 "때문에 그런 경험에 입각해 반드시 모두에게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1번 이기면 기세를 타기 쉽기 때문에, 뒷 일은 생각하지 않고 이 일전에서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사코 케이스케는 "(상대가) 한국 대표팀이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금 모두의 힘이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하나가 되어 눈앞의 경기를 하나씩 승리하고 계속 위로 올라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4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3일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개 훈련 뒤 일본 선수들과 가진 인터뷰를 전했다.
유키나리 스가하라(DF)는 "(한국은) 공격 라인에 타깃이 되는 선수가 여럿 있고, 우리에게 있어 꺼려지는 축구를 해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도 그에 지지 않는 좋은 준비를 하고 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고, 내일은 특히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승부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이토 미쓰키(MF)는 "한일전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각 연령대 선배님이 수많은 뜨거운 경기를 해왔고, 내일도 마찬가지로 좋은 승부가 됐으면 좋겠다"며 "(한일전을) 의식하지 않는다기보다, 이러한 역사적인 일전이라는 것도 마음에 품고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준 니시카와(FW)는 "내일 상대인 한국은 기술도 탁월하고 피지컬이 강해서, 공수에서 어그레시브한 인상이 있어서 가진 힘을 모두 쏟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은 오는 5일 새벽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 사진=JFA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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