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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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회가 왔다"…'퍼퓸' 첫 주연 신성록의 자신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03 16:50 / 기사수정 2019.06.03 16: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성록이 '퍼퓸'으로 첫 메인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신성록, 고원희, 차예련, 하재숙, 김민규와 김상휘 PD가 참석했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신성록은 천재 디자이너로 대한민국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이면에는 52종의 공포증과 35종의 알레르기로부터 괴롭힘당하는 서이도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신성록의 첫 주연작이다. 메인 남자주인공을 맡는 것은 '퍼퓸'이 처음. 이에 신성록은 "부담감이 있다. 방송 시간이 다가오면서 초조해지기도 한다"면서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저는 굉장히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 여러분도 좋아할 거라고 감히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품 선택 이유를 자세히 밝히기도 했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문학, 다른 예술과 접목된 '퍼퓸'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 처음으로 제대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선 "드디어 보여드릴 기회가 왔구나. 이제서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의 기분 좋은 자신감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진작 이런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이럴 정도다"고 답한 것. 그러면서 "장문의 대사가 많고 거의 말을 랩하는 수준으로 하는 신이 많다. 그걸 소화해내는데에 어려움은 많았지만, 저는 저와 너무나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더했다.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는 그런 신성록을 극찬했다. '퍼퓸'은 여러 캐스팅 이슈를 거쳐 지금의 주인공들과 손을 잡았다. 김 PD는 "서이도 캐릭터가 제일 어렵기도 하고 까칠하고 자기 멋대로이기도 하다. 그런 연기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신성록 씨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현장에서 (신)성록 씨랑 (고)원희 씨랑 두분 위주로 끌고 가는 로코인데 호흡도 잘 맞고 코믹감이 좋아서 재밌게 찍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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