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7 14:45 / 기사수정 2010.02.07 14:45
[엑스포츠뉴스=장충,이동현 기자] 코트를 수놓은 프로배구 여자부 올스타의 화려한 세리머니에 관중석은 후끈 달아올랐다.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선수들은 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인기 걸그룹의 노래에 맞춰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 배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세트 총 득점으로 승자를 가린 메인 경기에서는 KT&G와 GS칼텍스로 구성된 V스타가 흥국생명, 도로공사, 현대건설로 짜여진 K스타를 점수 합산 67-52(25-18 27-25 15-9)로 물리쳤다. 8점을 기록한 김민지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기상은 김해란의 차지가 됐다.
이벤트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허투루 플레이하지 않았다. 리베로 남지연은 수 차례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최고 수비수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몬타뇨와 데스티니, 카리나, 케니 등이 펼친 외국인 선수 스파이크 대결도 볼만했다.
2세트 막판 듀스 접전 상황에서 나온 양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승리로 마친 V스타는 3세트에 상대 범실로 7점째를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관중석을 폭소의 도가니에 몰아 넣은 재미있는 장면도 잇따라 나왔다.
한유미와 황연주, 김해란은 작전타임에 마핑걸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신장 180cm의 한유미는 자신보다 15cm가 작은 우주리와 교체 투입되면서 번호표를 갖고 익살을 부려 폭소를 자아냈다. 몬타뇨는 음악이 나올 때마다 수준급 몸놀림을 선보여 관중석을 뒤흔들었다.
[사진 = V스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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