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문광은, 공에 힘이 생겼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을 치른다. 주중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선발 차우찬을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LG는 30일 키움과의 접전 끝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8회 김민성의 역전 투런이 결정적이었지만, 그 전 이닝에서 무사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문광은의 호투도 중요했다. 문광은은 LG 유니폼을 입은 후 첫 승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도 좋은 투구를 펼친 문광은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선발 류제국 뒤에 정찬헌과 문광은을 준비시켰다. 정찬헌이 볼을 때리지는 못하더라. 그래서 문광은으로 교체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찬헌은 결국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최동환이 올라왔다.
문광은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LG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15로 좋지 못했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중일 감독은 "문광은이 많이 좋아졌다. 공에 힘이 붙은 게 보인다. 박병호를 삼진 잡았던 몸쪽 공이 특히 좋았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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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