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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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7득점' 이승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기사입력 2010.02.06 17:40 / 기사수정 2010.02.06 17:40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며 한껏 기분을 냈던 이승준이 정규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소속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 경기에서 이승준은 17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삼성이 80-72로 승리하는 데 공헌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이승준이 제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이겼다"고 칭찬했다.

이승준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돋보였다.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포함해 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7점을 올렸다. 삼성이 1쿼터에만 28점을 쓸어 담으며 일방적인 승리를 예고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승준의 플레이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이날 이승준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거푸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전자랜드와의 경기였기 때문인지 이승준은 더욱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승준은 "의미 있는 '빅 게임'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이카 브랜드는 테렌스 레더보다 바깥쪽에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브랜드와 토마스는 함께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선수들"이라며 동료들을 치켜세운 다음 "올스타 휴식기에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이승준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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