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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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결승타 작렬! 친정 울린 LG 김민성의 맹타

기사입력 2019.05.30 22: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이틀 연속 친정 상대로 결승타를 작렬시켰다. LG 트윈스 김민성이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LG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팀간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LG는 키움과 물고 물리는 추격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1회 LG가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냈지만, 5회 류제국이 2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7회 신민재의 동점 적시타, 이형종의 역전 적시타로 다시 뒤집었지만, 다음 이닝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줬다.

만루에서 1실점으로 막아낸 LG에게 8회 추가점이 절실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대주자 김용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득점을 향한 벤치의 의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지환이 타구에 맞아 아웃되며 흐름이 끊어지는 듯 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팀을 구한 건 김민성이었다. 김민성은 바뀐 투수 김상수의 4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5-3 재역전을 만드는 호쾌한 투런이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키움에서 LG로 이적했다. LG의 오랜 고민이었던 3루 공백을 메웠고, 최근에는 쏠쏠한 타격으로 답답한 LG 타선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29일 결승타에 이어 30일 역시 '역전의 용사'가 되며 LG를 미소짓게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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