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어제는 달달 오늘은 짠한 '단짠 드라마' 등극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절대그이’의 방민아가 휴머노이드 여진구와 전 남친 홍종현 사이에서 갈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30일 방송분은 엄다다(방민아 분)가 마왕준(홍종현)으로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마지막 부탁이야. 너 올때까지 기다릴게”라는 말을 듣고는 “너 대체 나 한테 왜 그런 건데?”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어 풀죽은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간 다다는 제로나인(여진구)을 향해 “진짜 그쪽은 나한테 주기만 하네요. 내가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라며 고마워하고, 이에 제로나인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내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면 되니까”라고 들려주면서 달달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이미 사랑 때문에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다다는 그런 제로나인이 고마우면서도 일부러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도 없고, 사랑 때문에 더 이상 상처받기도 싫어요. 더 이상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라며 차갑게 대하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다다는 제로나인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어디론가 달려갔다가 약속장소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뒤 다시금 제로나인에게 돌아왔다.

그리고는 “그쪽 바보예요? 기다리다가 몇 시간씩 안 오면 그냥 돌아가야지. 왜 이렇게 미련해요?”라고 버럭 화를 냈다. 하지만 제로나인은 “조금 늦었어도 이렇게 와줬잖아”라며 그의 눈물을 닦아줬다. 

한 관계자는 “이번 방송분에서는 다다가 자신과 동거하는 제로나인, 그리고 다시금 자신에게 다가오는 왕준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모습이 공개된다”라며 “과연 다다는 두 남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될지, 특히 이 와중에 두 남자는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게 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