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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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양현석 '성접대 의혹' 합석 해명…"조 로우, 친구 맞지만 먼저 자리떴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30 07: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싸이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SNS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제가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스 쇼비즈니스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 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조 로우 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또한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대해서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라고 선을 그었다.

싸이는 "당시에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태국인과 말레이시아 출신의 재력가 2명을 초대해 접대했고 자리에는 양현석 대표와 당시 YG 소속 가수 B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식사와 클럽 방문 과정에서 성접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스트레이트'에서 지목된 말레이시아 재력가가 해외 도피 중인 조 로우 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 로우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같은 조 로우 측의 입장에 싸이까지 연루됐고 싸이는 두 사람을 연결해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의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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