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29일 공개되는 JTBC 팟캐스트 ‘라디오가 없어서’ 5회는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팬텀싱어’를 연출한 제작국 김희정PD와 함께한다. 지난 1일 개최된 제 55회 백상예술대상의 총 연출을 맡았던 김희정PD가 시상식 현장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최근 진행된 ‘라디오가 없어서’ 녹음 현장에서 김희정PD는 방송에 나가지 못한 명장면들을 소개했다. 특히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자에 대해 “김혜자 선생님께서 ‘눈이 부시게’가 호명되자 자기가 수상자가 될 줄 모르고 연출자인 김석윤 감독님 쪽을 향해서 박수를 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 장면이 어딘가에 따로 레코딩이 되었으면 비하인드 컷으로 내보내고 싶을 만큼 천진난만 소녀같은 표정이셨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배우 류준열의 묵직한 나레이션으로 호평 받았던 특별무대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역시 화두에 올랐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의 특별 무대는 지난 1년 간의 대중문화산업을 되돌아보는 콘셉트로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 김희정PD는 “류준열 씨는 올해는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케이스다.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먼저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하게도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없는 것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없어서’에서 두 진행자와 김희정PD는 ‘프로방송러가 없어서’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JTBC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불을 지핀 ‘외국인 방송인’ 트렌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당시 파격적인 기획이었던 비방송인 출연진을 내세운 배경과 제작 비화는 물론, 현재 캐나다로 잠시 돌아간 기욤 패트리 등 멤버들의 반가운 근황도 전해졌다.
JTBC 오디오 콘텐트 ‘라디오가 없어서’는 뮤지션을 꿈꿨던 절대음감PD 방현영과 DJ를 꿈꿨던 아나운서 송민교와 진행하는 팟캐스트다. 두 사람을 비롯한 현직 방송사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방송가의 뒷이야기와 다양한 문화계 이야기를 나눈다. 팟빵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iOS이용자는 팟캐스트 어플을 통해서도 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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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