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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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예정대로 1군 말소, 장정석 감독 "그래도 휴식은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9.05.29 17: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예정대로 열흘 휴식에 돌입한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을 치른다. 에릭 요키시가 선발로 나서 연승을 노린다.

전날 키움은 선발 안우진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서건창-김하성 테이블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안우진은 29일 말소돼 열흘의 휴식기를 가진다.

선발의 '강제 휴식'은 올 시즌 키움의 전략 중 하나다. 2년 연속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최원태와 이번 시즌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는 이승호, 안우진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멀리 내다보고 미리 체력을 보충하는 의도다.

휴식의 즉각적인 결과는 선수마다 차이를 보였다. 최원태는 7일 LG전 4⅓이닝 7실점 후 휴식을 취했고, 복귀전이었던 18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이승호는 복귀 후 25일 삼성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의 휴식 계획을 고수했다. 장 감독은 "정답은 없지만, 휴식은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휴식을 주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우진의 열흘 휴식이 시즌을 길게 내다봤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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