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4 16:28 / 기사수정 2010.02.04 16:28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김경주 기자] 허정무 감독이 국내파 중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4일 오후 동아시아대회를 치르러 일본으로 떠나는 국가대표팀은 김포공항으로 집결해 인터뷰를 가졌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파의 윤곽을 어느 정도 파악하겠지만 이 대회가 끝이 아니다. 곧 K-리그가 개막하기 때문에 그를 통해서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용을 밝힌 안정환에 대해서는 "정해성 코치에게 (강원FC와) 전반전이 끝나고 연락을 받았다. 골을 넣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정코치가 돌아오면 자세히 파악해봐야 한다. 다른 선수와의 연계나 상태, 안정환의 상태를 파악해서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안정환은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임이 틀림없다. 무시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안정환에 대한 기대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한일전이라고 해서 특별히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허정무 감독은 대회 우승에 대한 목표는 어느 수장이나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두각 되는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수비 불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어느 강팀이더라도 수비 불안은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당연히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조직력 훈련과 수비수 간 의사소통을 통해 틈을 메워나가겠다"고 했다.
염기훈의 부상에 대해서는 "팀의 변화에 고심하고 있다. 염기훈이라는 좋은 측면 공격수가 부상을 당해 아쉽다. 젊은 선수들이 그를 중심으로 융화가 잘 됐던 점이 있어 현재 고민되는 부분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수 있는 팀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팀 선정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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