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오랜 기다림에 화끈하게 보답했다. 두산 베어스 최주환이 복귀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팀간 7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이 끊겼다.
투타가 조화를 이뤄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3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3연승을 내달렸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주환이 깨끗한 적시타로 건강한 복귀를 알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최주환은 6회 1사 1,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권오준의 초구를 때려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었다. 2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안고 있던 두산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귀중한 한 점이었다.
올 시즌 최주환은 잦은 부상으로 1군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시범경기 도중 우측 내복사근 손상 판정을 받았고, 4월 7일에야 1군에 돌아왔다. 그러나 NC전 이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11일 재말소됐다. 1군에 다시 등록되기까지 47일이 걸렸다.
돌아온 최주환이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낸 점은 두산 타선에 의미가 크다. 지난주 6경기에서 두산 타선이 뽑아낸 득점은 22점이 전부였다. 한 경기 당 4점에 미치지 못했다. 최주환의 가세로 내야 자원 추가는 물론, 타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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