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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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하던데…" '수비 페이퍼' 금지당한 삼성의 생각은

기사입력 2019.05.28 17:43 / 기사수정 2019.05.28 17: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문제의 소지 있을 수 있어 지금은 하지 않는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을 치른다. 토종 선발 윤성환이 삼성의 3연승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얼마 전 외야수 박해민이 경기 도중 '수비 페이퍼'를 확인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혀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익숙한 풍경이지만 KBO는 타 팀의 문제 제기를 이유로 들어 금지했다. 오는 6월 중 열리는 단장 회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비 페이퍼'의 내용은 타자 성향과 그에 따른 수비 대응이었다. 리그 규정에 크게 어긋나는 부분은 없지만, 일단 삼성 구단은 KBO의 권고에 따라야 한다.

김한수 감독은 "메이저리그도 '수비 페이퍼'를 이용한다. 경기 치르며 종이의 내용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퍼 이용 사유에 대해서는 "지시에 따라도 되지만,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수비 위치를 바꾸는 것도 좋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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