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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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퇴출"vs"가혹하다"…잔나비 둘러싸고 누리꾼 갑론을박 [종합]

기사입력 2019.05.28 15:40 / 기사수정 2019.05.28 15:0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여러 의혹에 휩싸인 잔나비를 둘러싸고 방송계와 공연계가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방송계는 각종 출연을 취소했지만 공연계는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중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SBS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5회 광주 공연은 아티스트 하동균의 단독 공연으로 5월 30일 목요일에 일정대로 진행된다"며 "잔나비는 5월 공연은 참여하지 않으며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잇따른 논란 속에 잔나비는 여러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더 스테이지' 출연 취소에 앞서 잔나비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출연이 취소됐으며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통편집됐다.

그러나 잔나비의 출연이 알려져있던 페스티벌 들은 예정대로 잔나비가 출연한다고 전했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심사숙고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고 어반뮤직 페스티벌, 부산 록페스티벌 역시 취소 없이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방송계와 공연계가 잔나비의 출연을 두고 미묘한 태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대중들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연한 수순이다" "더 이상 안봤으면 좋겠다"며 잔나비의 출연 취소를 옹호했다. 그러나 "학교 폭력 멤버는 나갔고 최정훈은 김학의 논란과 관계없다. 가혹하다" "방송 출연도 취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잔나비의 취소를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잔나비를 둘러싼 여론이 엇갈리며 대세로 떠올랐던 잔나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글을 올렸다. 다음날인 24일 잔나비 측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멤버 유영현임을 밝히고 자진 탈퇴 소식을 알렸다.

또한 SBS '8뉴스'는 유명 밴드의 멤버를 아들로 두고 있는 사업가 최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한 의혹이 있으며 의결권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밴드로 또 잔나비가 지목됐고 소속사 페포니 뮤직측은 "뉴스로 보도된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건을 부인했다. 보컬 최정훈 역시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페포니뮤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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