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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페스티벌 측 "잔나비 출연 확정…관객과 약속" [전문]

기사입력 2019.05.27 14: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밴드 잔나비가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예정대로 선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2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잔나비의 출연이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측은 "우선 한국 인디음악의 무한한 발전을 바라는 저희 주최사는 이제 막 어렵게 양지로 걸어 나온 밴드 잔나비와 연관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함께 통감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 발생 후 저희 측으로 주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였고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렵게 그들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는 무엇보다 저희 주최사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 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과거 학교폭력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논란 이후 잔나비는 유영현 논란에 대한 사과 및 유영현을 탈퇴시켰다. 하지만 이후 최정훈의 부친관련 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오면서 재차 논란이 됐다. 그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과 절친한 사이로 접대를 제공했다는 내용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 등이 보도된 것. 이에 최정훈은 SNS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장문의 해명문을 게시한 바 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잔나비는 숙명여대 축제를 비롯해 예정됐던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도 취소됐다. 

한편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자라섬에서 열리며 잔나비 외에 빈지노, 자이언티, 백예린, 케이윌, YB, MFBTY, 존박, 샘김, 아도이 등이 출연한다. 

이하 레인보우 페스티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레인보우 페스티벌 팬 여러분!
저희 주최사는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9의 라인업에 '잔나비 4인'의 출연이 차질 없이 진행됨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한국 인디음악의 무한한 발전을 바라는 저희 주최사는 이제 막 어렵게 양지로 걸어 나온 밴드 잔나비와 연관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함께 통감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에 이번 사건 발생 후 저희 측으로 주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였고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그들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는 무엇보다 저희 주최사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 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담겨있습니다. 

저희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여러분에게 잔나비의 공연을 약속드렸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팬 여러분들께서 잔나비 출연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와 관용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레인보우 CREW 드림.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페포니 뮤직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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