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4연패 사슬을 끊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일 홈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KT&G를 상대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KT&G는 지난 SK 전에 이어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4연패에 빠졌다.
KT&G는 초반, 단테존스를 주축으로 외곽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LG에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도 KT&G의 강세는 이어졌다. 단테존스가 여전히 자기 몫을 다 하는 가운데 김성철과 은희석, 신동한 등 식스맨들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KT&G의 강세는 계속되었다. 반면, LG는 느슨한 수비로 KT&G에게 헛점을 보였고, 주득점원인 알렉산더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까지 10점 이상으로 뒤지던 LG가 승기를 잡은 때는 4쿼쿼였다. LG는 4쿼터 5분께 현주엽과 황성인의 연속 3득점으로 77-80으로 3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 조우현이 살려낸 볼로 79-80으로 1점 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하였다. 2분 여를 남기고 1점 차가 된 양팀은 이후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을 전개했다.
결국, LG는 알렉산더의 3점과 황성인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여 92-91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이뤄냈다.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