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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전준우 홈런+손승락 3승' 롯데, LG 잡고 7연패 마감

기사입력 2019.05.24 22:09 / 기사수정 2019.05.25 00: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길었던 7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며 7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이형종에게 만루포를 허용해 5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으나 타선이 6회말 4득점 역전하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나선 손승락(1⅔이닝 무실점)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전준우-허일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작은 LG가 좋았다. 1회 이천웅의 안타와 중견수 실책이 겹쳐 무사 2루 찬스가 생겼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가 곧바로 반격했다. 2회 전준우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허일과 김준태의 안타로 역전했다. 

하지만 LG가 한 번의 대형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정주현의 안타, 김현수의 땅볼 출루 후 조셉,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이형종이 홈런을 날렸다. 5-2.

2점 차, 롯데는 투수가 바뀐 6회 기회를 얻었다. 바뀐 투수 임지섭이 실책을 범하며 강로한이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준태가 차분히 볼넷을 골랐고, 아수아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민병헌의 안타로 2사만루가 됐으나, 이대호가 2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여기서 정주현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두 살았고, 2득점이 추가돼 경기를 뒤집었다. 전준우까지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켜 7-5로 앞섰다.

롯데는 8회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이대호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 후 강로한의 적시타로 8-5가 됐다. 9회 구승민이 마무리하며 프로,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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