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KFC(케이에프씨) 코리아에 '닭 껍질 튀김' 판매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청원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치킨 갤러리의 한 네티즌이 KFC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만 판매한다는 닭 껍질 튀김을 먹기 위한 노력 과정을 담은 게시물을 23일 올린 데서 비롯됐다.
이 네티즌은 "KFC 닭 껍질 튀김이 새로 판매된다는 뉴스를 봤다. 'KFC 닭 껍질 튀김은 내 꿈의 메뉴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 KFC 및 미국 본사 등에 여러 차례 문의를 거친 끝에 해당 메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6개 KFC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으나, 인도네시아에 대선 불복 시위가 이어져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 네티즌은 한국 KFC의 온라인 문의 답변 글에 "새로운 신제품으로 시판될 수 있도록 QA팀과 마케팅 전문가에 의뢰하여 협의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떠올렸다.
이에 한국 KFC에 온라인 문의로 '닭껍질 튀김을 한국에 시판해달라'는 청원 문의를 올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돼 널리 유포됐고, 24일 현재 실제로 한국 KFC 본사에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FC코리아 본사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카르타에서 판매하는 닭껍질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아직 정확하게 결정 난 바는 없으나, 소비자들의 온라인 문의가 많기 때문에 본사 내부에서도 해당 제품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상에는 실제 KFC 코리아에 제품 출시 요청 문의 뒤, 받은 답장을 캡처해 올리는 인증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닭 껍질 열사', "글쓴이의 열정이 느껴진다"며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기도 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KFC 인도네시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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