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익손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다익손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2개.
1회 시작부터 이천웅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현수 중견수 뜬공 뒤 채은성, 조셉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2회에는 1사 후 김민성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신민재 삼진 뒤 인천웅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오지환은 삼진 처리했다.
SK 타자들이 한 점을 뽑아내며 1-1 동점이 된 3회말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 조셉 삼진 후 박용택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4회에는 김민성과 유강남, 신민재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다익손은 이천웅 삼진 뒤 오지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삼진 처리,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날 다익손의 12탈삼진은 5월 5일 사직 롯데전 11탈삼진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그러나 계속해 1-1로 맞서면서 승리 요건을 챙기지 못했고, 6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