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뮤직쇼' 수란과 챈슬러가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수를 꼽았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가수 수란과 챈슬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란과 챈슬러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면서도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챈슬러는 수란에 대해 "수란의 말투가 카리스마가 있다. 듣고 있으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에 수란은 "제가 낯을 좀 가리기는 하지만,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희준은 수란이 음악 전공이 아닌 컴퓨터를 전공한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이에 수란은 "컴퓨터 전공이지만, 제가 못해서 그만둔거다. 그래도 수학은 잘 한다. 수학을 잘 해서 컴퓨터 관련 학과를 갔다. 컴퓨터를 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활용은 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챈슬러는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문희준은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션을 꼽아달라고 부탁했고, 챈슬러는 "저번 앨범 타이틀곡 피처링을 해주신 린 선배님이다. 녹음 내내 소름이었다. 상상했던 목소리가 한 번에 그냥 나와버리더라. 편하게 부르시는데 CD를 듣는 것 같았다. 굉장히 작업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란은 "아직 뵌 적은 없지만 린 선배님이 무섭다고 들었다"고 했고, 린과 친분이 있는 문희준은 "인사 잘 하고 예의만 잘 지키면 굉장히 따뜻한 친구다. 선배들한테도 잘 하고 음악 잘하는 후배들은 정말 잘 챙겨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수란 역시 같은 질문에 "한 분을 꼽는 것이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처음에 같이 작업을 한 빈지노 씨다. 제 음악만 듣고 친분이 별로 없는데도 수락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노래도 너무 잘 하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챈슬러는 자신의 노래 'angel'의 피처링을 태연이 해줬다고 말하며 "태연 씨의 보컬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꼭 부탁드리고 싶었는데, 노래를 들어보시고는 흔쾌히 하겠다고 하셨다. 너무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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