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속옷 미착용에 이어 배우 이성민을 '성민씨'라고 칭하고, 연이어 피를 토하는 듯 보이는 사진을 게재한 것.
설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어디선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 속에는 핑크색 민소매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설리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설리가 속옷을 입지 않아 신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이는 최근에도 불거졌던 '노브라 및 시선강간' 논란과 얽혀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22일에는 "지난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리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성민과 다정한 셀카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설리가 선배인 이성민을 '성민씨'라고 부르는 것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선배님한테 성민씨가 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둘 사이에 호칭이 합의된 것 아니겠냐. 뭐라고 부르는 설리 마음"이라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설리의 마이웨이는 끝이 아니었다. 설리는 22일 또다시 "sugar high(과다한 당섭취)"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화 '리얼' 속 피를 토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이어 위의 논란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ㅋㅋㅋㅋ어리다어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설리의 인스타그램은 15시간 전 하나의 영상과 세 장의 사진을 남긴 뒤 감감 무소식이다.
설리의 독특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8일에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라이브 방송을 켜 자신의 노브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당시 설리는 속옷 미착용을 지적하는 누리꾼에 "날 걱정하는 건가?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런데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더 싫다"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설리의 속옷 미착용 논란은 계속되는 상황. 설리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지만 계속되는 마이웨이 행보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대중들 또한 적지 않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