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앤디박이 마블 스튜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20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비주얼 디렉터 앤디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앤디박은 현재 절찬 상영중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물론이고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앤트맨', '캡틴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리고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한 비주얼 개발 총괄책임자. 2012년부터 일하며 대부분의 영화에 함께했다.
그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비주얼 개발 디렉터다. 여러분이 분장한 캐릭터를 디자인한다. 마블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 의상, CG 캐릭터를 디자인한다. 배우들을 위한 의상을 직접 디자인한다"며 "모든 히어로와 악당을 디자인하는 게 제 일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캐스팅에도 관여할까. 그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배우가 정해지기 전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가끔은 캐스팅됐으면 하는 인물로 그리는데, 성공한 적은 없다"는 말을 더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그는 수많은 MCU 배우들과 만나왔다고 밝히며 "크리스 햄스워스가 스튜디오에 왔다. 제가 직접 그리는 걸 보여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역시 스포일러와의 전쟁 속에 살고 있었다. 주변에서 영화 다음 편에 대해 묻곤 한다는 것. 그는 "이미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 친구들이 물어본다. 진짜 말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과 함께 시작해, 현재는 엄청나게 성장한 회사가 됐다. 앤디박은 "IT업계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23조원을 벌어들였다"고 10년간의 놀라운 성장을 짚었다.
이에 멤버들은 성과급을 받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하지만 앤디박은 "월급만 받는다. 로다주 정도만 성과급을 받는다"면서도 "다른 인센티브는 많다. 디즈니랜드 무료 입장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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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