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21:55 / 기사수정 2010.01.28 21:55
28일 저녁,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24번째 선수로 출전한 케빈 레이놀즈는 쿼드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소화해내며 81.60(TES : 47.30, PCS : 34.30)를 받았다.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 차림으로 아이스링크에 등장한 케빈 레이놀즈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 트리플 토룹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 다음 과제인 트리플 악셀로 성공시킨 레이놀즈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마저 랜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된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한 레이놀즈는 플라잉 싯 스핀에 이은 셔큘러 스텝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진행했다.
연기 내내 경쾌한 표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레이놀즈는 직선 스텝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자신도 만족한 듯, 두 손을 치켜든 레이놀즈는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67.51(2008년 11월 NHK 트로피 대회 수립)를 무려 14.09점이나 뛰어넘는 81.60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중국의 난송(72.95)를 크게 제치며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올랐다.
한편, 브랜던 므로즈는 70.88의 점수로 3위를 기록했고 기대를 모은 김연아의 동료인 아담 리폰(21, 미국)은 점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69.56점을 기록해 7위로 추락했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은 49.49의 점수로 16위를 기록해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30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케빈 레이놀즈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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