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강윤성 감독이 '범죄도시'에 이어 '롱 리브 더 킹'으로 함께하게 된 배우 진선규를 페르소나라고 지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했다.
'롱 리브 더 킹'은 목포 최대 조직인 팔룡회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우연한 사건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려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로 윤계상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진선규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그는 "같이 했던 배우가 잘 되는게 행복하다. 특히 무명이 길었던 분들이 빛을 볼 때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혼자의 노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기력을 쌓아나갔던 분들이 기회를 잡은 거다. 하늘에서 (그런 기회가)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건 아니다. '범죄도시' 때 많이 했던 이야기지만 절실함이 모였기에 잘 됐던 것 같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범죄도시'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췄던 진선규에는 "저의 페르소나 같은 분이다.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조광춘 역할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 역시 "돌아오니 마음이 편했다. 감독님 품에 돌아와서 다시악역으로 활개를 칠 수 있겠구나 싶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롱 리브 더 킹'은 오는 6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