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이 갑에서 을로 바뀌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타이거JK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현주엽의 시즌 마무리, 심영순의 막내 딸 가게 급습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타이거JK는 윤미래와 함께 웨딩 콘셉트로 진행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 뮤직비디오 감독과 스태프들은 시간에 맞춰 촬영을 마치기 위해 움직였지만 타이거JK는 느긋했다.
타이거JK는 갑자기 콘티에도 없는 장면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감독은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타이거JK가 한 번 찍을 것을 두 세 번 더 찍게 만들자 난감해 했다. 그래도 감독은 더 잘 나오게 하려고 노력을 한 것 같다고 덧붙이며 타이거JK를 감쌌다.
현주엽은 영상을 보기 전 스튜디오에 출연한 안정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20대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는 두 사람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안정환은 현주엽이 계속 칭찬을 하자 일단 화면을 보고 말하겠다고 했다.
현주엽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 경기에서 선수들을 호되게 훈련시켰다. 선수들은 현주엽의 눈치를 보며 연습하고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선수들이 감독 눈치를 보면 기량 발휘를 제대로 못한다고 했다.
현주엽이 이끄는 창원 LG는 4강 진출이 걸려 있는 부산 KT와의 마지막 5차전에서 경기 초반 끌려갔다. 현주엽은 상대 팀의 기세가 올라가며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자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다행히 창원 LG는 3점 슛이 터지며 흐름을 타더니 역전승을 이뤄냈다.
현주엽은 회식 자리에서 FA가 된 김종규, 김시래를 살뜰히 챙겼다. 현주엽 입장에서는 김종규와 김시래를 어떻게든 잡고 싶었던 것. 현주엽은 이제는 자신이 을이고 선수들이 갑이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심영순은 남편과 함께 막내 딸의 가게를 찾아갔다. 장대표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가오픈을 한 첫 날 갑작스런 부모님의 등장에 당황했다.
심영순은 주방부터 시작해 가게 내부를 매의 눈초리로 살펴봤다. 장대표의 가게는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었다. 심영순은 자신 같으면 청사초롱, 기와 등 우리의 전통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순은 메뉴를 주문한 뒤 웨이팅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지적했다. 옆 테이블 손님의 경우에는 주문이 잘못 들어가버린 상황이었다. 심영순은 딸을 불러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심영순 부부는 음식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워했다. 심영순의 등장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조리장은 그제야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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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