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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깨어났다…조여정, 오만석에 이혼 요구 [종합]

기사입력 2019.05.19 00: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이 깨어났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14회에서는 강인하(추자현 분)가 서은주(조여정)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무진(박희순)이 발견한 선호(남다름)의 휴대폰엔 모든 진실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이 선호를 괴롭힌 메시지도 있었다. 또한 사고 당일 준석(서동현)은 선호와 함께 있었고, 서은주가 신대길(김학선)에게 사건 은폐를 부탁하는 것도.

박승만(조재룡), 김형사(김도형)는 각각 서은주와 준석을 조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두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서은주는 신대길에게 협박당해 돈을 보낸 것이고, 오진표(오만석)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밝혔다. 준석 역시 "사고였다. 선호가 떨어질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모두 오진표가 시킨 그대로였다.


이를 들은 강인하는 "우발적이든 뭐든 자살로 위장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죠"라고 분통을 터뜨렸지만, 박승만은 "맞는 말인데, 법적으론 고의성 여부를 밝히지 못하면 처벌이 약해진다"라며 정상참작이 되면 벌금형 정도라고 밝혔다.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건 신대길 살인교사혐의뿐이었다.

최지경(최덕문)은 선호 사고와 관련된 기사를 냈다. 서은주는 준석을 학교에 못 보낸다고 했지만, 오진표는 "피하면 오히려 죄인이 된다. 넌 세아재단 후계자란 걸 명심해라"라며 준석을 등교시켰다. 학생들은 준석을 보고 수군댔고, 준석은 교실에 홀로 남아 선호와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뜨렸다.

서은주는 강인하를 찾아와 "전부 다 내 잘못이다. 준석인 사실대로 말하고 싶어 했어. 내가 못 하게 했어"라고 고백했다. 강인하는 "갑자기 왜 그러냐. 증거 나오니까 이제야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 바로 신고만 했어도 우리 선호 깨어날 수 있었어"라고 밝혔다.


서은주가 "그땐 선호가 죽은 줄만 알았다"라고 하자 강인하는 서은주의 뺨을 때렸다. 강인하는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죽어가는 아이를 놓고 어떻게 네 자식 생각만 할 수 있어.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어"라고 분노했고, 서은주는 무릎을 꿇었다.

한편 성재(강현욱)는 준석이가 주동자이며, 선호를 괴롭힌 사실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기찬(양한열)은 모든 걸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동희(이재인)로 선호를 협박해 어벤져스 게임을 했다고.

오진표는 교장 명선(동방우)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진우(윤나무)는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은 교장 선생님이 아니라 이사장님이다"라고 맞섰지만, 명선은 사직서를 냈다.

서은주는 집에 돌아온 오진표에게 "이혼해요. 위자료 필요 없다. 준석이만 내가 키우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수호(김환희)는 선호의 손이 움직이는 걸 발견했다. 선호는 강인하, 박무진을 불러왔고, 선호는 눈을 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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