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07:11 / 기사수정 2010.01.28 07:11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1월 28일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칼링컵 준결승 1차전이 열릴 당시, 경기를 치르기 전 맨유의 게리 네빌은 "테베즈는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돈을 보고 맨유를 떠났다"고 하는 한편, 맨시티의 테베즈는 역전 골을 득점한 뒤 양손을 귀에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맨유를 도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시 네빌은 테베즈를 향해 중지를 내밀었으며, 이런 네빌을 본 테베즈는 경기가 끝난 뒤 멍청이라고 욕을 했다는 소식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소문들이 이어졌었죠.
하지만, 이런 소문들에도 맨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아직 네빌과 테베즈의 사이는 훈훈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 그렇지 않다면 화해를 하고 2차전에서는 서로 웃는 얼굴로 경기를 치르길 원했다고 하는 후문이 들려왔네요.
경기력이 아닌 다른 심리적인 요소에서 갈등을 겪으며, 경기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는 만치니 감독은 테베즈 뿐만 아닌, 맨시티의 여러 선수에게도 화내지 말고 웃으며 경기하자는 의미로 맨시티를 서포트 하기로 유명한 밴드인 '오아시스'의 노래를 들려주며 출전을 앞둔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하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지역 라이벌 팀 간의 경기이자, 칼링컵이라는 다소 낮은 인지도의 대회이긴 하나 결승전으로 향하는 경기이기에 많은 긴장과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만치니 감독의 '화난 얼굴로 상대편과 싸우지 말자'는 교육은 팬들에 많은 훈훈함을 안겨주었다고 합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결국 브라질 리그인 산투스로 임대 이적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맨시티의 호빙요는 꼭 다시 구단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0853 GMT: 토트넘이 에이두르 구드욘센과 협상을 벌일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출신 스트라이커이자, AS 모나코 소속의 구드욘센은 웨스트햄의 제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Sky Sports)
0800 GMT: S산투스의 20세 미드필더인 파울로 헨리케는 맨체스터 시티의 호빙요를 팀에 합류시키는 계약의 일부로 이용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더 유명한 명문 구단에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유럽의 AC 밀란이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같은 구단들 말이죠." (Globo Esporte)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토트넘은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이자 AS 모나코 소속의 에이두르 구드욘센을 영입하기 위해서 월요일에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그를 만날 예정입니다. (Daily Mirror)
아스널의 유망주인 잭 윌셔가 볼튼으로 임대 이적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선수 영입 금지 조치가 풀어짐에 따라 포츠머스는 토트넘의 미드필더인 제이미 오하라를 가장 먼저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포츠머스는 자유계약 혹은 임대로만 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Daily Mirror)
토트넘의 데이비드 벤틀리 또한 웨스트햄에서 남은 시즌 동안 임대 활약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화요일에 열렸던 풀럼과의 경기에서 벤틀리는 득점한 바 있습니다. (Daily Mirror)
울버 햄튼의 감독인 믹 멕카시는 헐 시티의 윙어인 스티븐 헌트에 350만 파운드(약 66억 원)를 제안할 것이며, 이 제안은 세 번째이지만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리버풀의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인 라이언 바벨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Daily Mail)
풀럼은 알이티하드 소속의 이집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모하메드 게도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현재 선덜랜드와 셀틱이 게도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또한, 풀럼은 AS 로마의 20세 스트라이커인 스테파노 오카카를 임대해오려고 시도 중입니다. 처음 로마 측에서 25만 파운드(약 5억 원)를 요구하여 협상이 무산된 바 있으나, 다시 한 번 계약 협상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Daily Mirror)
웨스트 브롬의 감독인 로베르토 디 마테오는 스토크의 30세 수비수인 레온 코트에게 75만 파운드(약 14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현재 코트를 뉴캐슬, 미들즈브러 그리고 입스위치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인 맷 로렌스는 선수들이 트위터를 관리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비록 언론 보도는 좋지 않게 나고 있지만, 아직도 카를로스 테베즈와 게리 네빌의 사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만치니는, 목요일 (한국 시각)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밴드인 '오아시스'의 곡을 참고하여 선수들에게 "화난 얼굴로 돌아보지 마라"고 충고했습니다. (Daily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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