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30 09:58 / 기사수정 2010.01.30 09:58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김동진(28)을 전격 방출했다.
제니트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김동진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현지 언론인 '스포츠 익스프레스'에서도 "김동진이 지난해 대표팀 차출이 잦았고 건강 문제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면서 팀과 문제가 생겼다"면서 방출설을 예고한 바 있다.
김동진은 지난해 10월 8일 파주NFC에서 있었던 축구 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뇌혈류 장애로 쓰러졌다. 기력을 차리고 이후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한 채 6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밀려났다. 실제로 지난 시즌 자국리그서 3위로 밀려난 제니트는 스팔레티 감독을 영입했고, 신임 감독이 팀을 새롭게 개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동진은 전력으로 구분되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져왔었다.
여기에 일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군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아 소속팀과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직후 전 대표팀 감독 딕 아드보카트(현 알크마르 감독)와 함께 제니트로 이적한 김동진은 안드레이 아르샤빈(현 아스널)과 함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69경기(4골)에 나섰고 올 시즌 역시 1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니트에서 방출된 김동진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사진=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의 미래는? ⓒ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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