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6 21:46 / 기사수정 2010.01.26 21:46
서장훈은 "삼성이 이겼으니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해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 썬더스에 대해 "삼성이 요즘 연패를 했지만, 소위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고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고 답하며 "삼성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에 4쿼터 막판까지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12초를 앞두고 박성진의 결승 2점슛으로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서장훈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상당히 부담감을 갖고 긴장한 상태에서 졸전을 펼쳤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진작에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6강을 꼭 가겠다고 시합을 하면 더 안 좋아질 수가 있다. 6강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남은 시합에서 좀 더 좋은 플레이, 좀 더 잘 짜여진 팀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개진했다.
삼성과의 6강 진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지금 시점이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내어놓았다. 서장훈은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고, 긴장감과 동기부여가 되는 시점이다. 이런 기회에 어린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되는 모습이 있어야 팀이 미래에 비전이 있다"며 "앞으로도 팀이 좀 더 비전 있고 강팀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앞으로 소속팀 전자랜드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서장훈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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