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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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 들려주겠다"…'스테이지K' EXID, 챌린저들 향한 ♥·다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13 06:38 / 기사수정 2019.05.13 00: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EXID가 챌린저 팀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JTBC '스테이지K'의 드림스타로 완전체 EXID가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드림스타는 '위 아래' 직캠 하나로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EXID였다. 그리고 드림스타의 무대를 재현할 네 팀은 각각 러시아,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이었다.

챌린저 팀을 본 정화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마음 편하게 무대하면서 저희와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만족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 팀의 챌린저들은 EXID를 보자 "너무 행복하다. 믿을 수 없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를 보던 솔지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솔지는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노래로 무대를 꾸며주는 네 팀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EXID는 각 챌리저 팀에게 용기를 전했다. '알러뷰'에 맞춰 춤을 춘 러시아 팀에게 하니는 "첫 무대라서 저희도 떨린다고 했는데 무대 시작하자마 네 분이 반짝반짝 빛나서 제가 다 신났다"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그는 "넋을 놓고 봤다"고 덧붙였다.

EXID의 'HOT PINK'로 무대를 꾸민 프랑스팀에 대해 하니는 "개개인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곡인데, 맡은 멤버의 모습이 보일 정도였다. EXID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팀의 '덜덜덜' 무대를 본 LE는 "약간 느낌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정화는 "배우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걸 살렸어야했는데, 못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혜린은 "'덜덜덜' 할 때 늘 등이 아팠다. 보기에는 별 게 아닐 수 있겠지만 등을 쫙 펴야하고, 힐을 신고 하다보면 굉장히 고생한다. 그런데 중심도 잘 잡으시고 머리들을 어쩜 그렇게 잘 쓰시는지"라며 칭찬했다. 

마지막 베트님 대표의 '아예' 커버를 보며 솔지는 "굉장히 긴장했을 것 같았는데 등장하는 순간 패기를 느겼다. 14살에 이런 무대를 하는데 10년 후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정화는 "혼자 그룹의 노래를 할 줄 아는 거면 그냥 즐길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무대를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스테이지2에는 프랑스-러시아 팀이 진출했고, 최종 승리는 러시아 팀에게 돌아가게 됐다.

그러나 EXID는 심사가 끝나자 탈락자들이 속한 방으로 향해 따뜻한 포옹과 응원을 전했다. 멕시코 팀은 자신들이 직접 준비한 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솔지는 러시아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며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ID는 그야말로 시작부터 끝까지 챌린저 팀에게 애정 어린 심사는 물론 격려까지 더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승자는 물론 탈락자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좋은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까지 전한 EXID의 모습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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