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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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연승 고공비행'…현대캐피탈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0.01.24 15:26 / 기사수정 2010.01.24 15:26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신영철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12경기에서 무려 11승(1패)을 거뒀다. 믿기 어려운 상승세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시즌 네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4)으로 승리하며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 6-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동진과 한선수의 블로킹에다 밀류셰프의 파괴력 넘치는 스파이크가 더해져 현대캐피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블로킹과 후위 공격을 각각 4개씩 성공시키며 신바람을 낸 반면 현대캐피탈은 무려 9개의 범실로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대한항공의 서브가 워낙 강력했던 것도 현대캐피탈이 흔들린 원인이 됐다.

1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따낸 대한항공의 저력은 2세트 후반에 절정에 올랐다. 22-21로 앞선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은 다음 23-22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고 24-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마저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3세트 들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욱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여 항서를 받아냈다. 대한항공은 0-1에서 연속 7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이 더이상 저항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한선수는 9-4에서 결정적인 가로막기 두 개를 득점과 연결하고 마음껏 환호했다.

1,2세트를 내리 빼앗긴 현대캐피탈은 3세트마저 패색이 짙어지자 경기를 포기한 듯한 인상까지 풍겼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개수에서 11-4로 앞섰고, 현대캐피탈이 무려 22개의 범실을 쏟아낸 덕분에 어렵지 않게 1승을 챙겼다. 레프트 강동진은 양팀 최다인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센터 김형우(10점)와 라이트 김학민, 밀류셰프(이상 8점)도 만만치 않은 화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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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밀류셰프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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