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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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맹활약 조셉 테일러, "기회 준 감독님께 감사해"

기사입력 2010.01.23 20:10 / 기사수정 2010.01.23 20:1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최세진 기자] 안양 KT&G 카이츠의 새 용병 조셉 테일러가 자신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테일러는 26분 50초를 소화하는 동안 17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17득점은 본인 시즌 최다 기록이다. 특히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홈팬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테일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게임을 소화하는 동안 KBL 적응 문제와 팀 동료 크리스 다니엘스에 밀려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테일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감독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말씀만 하시면 그것만 무조건 하겠다"며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대답했다.

4쿼터 종료 2초가량을 남기고 성공시킨 결승 덩크슛에 대해서는 "조금만 기다렸다가 했더라면 자유투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을 더 썼어야 했다"며 웃으며 말했다.

팀 동료 크리스 다니엘스에 대해서 테일러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해주는 선수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개개인에게 지정해주기 때문에 같은 팀원으로서 경쟁심은 없다"고 대답했다.

1월 30일, 31일 양일간 열릴 올스타전에서 테일러는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하게 되는데 테일러는 이에 대해 상당한 욕심을 드러냈다. 테일러는 "상당히 들떠있고 흥분된 상태다. 팬들이 원하는 덩크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조셉 테일러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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