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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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 "마지막 집중력 좋았다"

기사입력 2010.01.23 17:29 / 기사수정 2010.01.23 17:2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대구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0-64로 승리해 원정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난 후 김남기 감독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상대가 못한 경기"라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SK가 연전을 치른데다 지난번 전자랜드와 연장 승부를 벌이면서 그 여파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 같다"면서 "마지막에 허버티 힐이 집중력을 보여준 덕분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약속했던 패턴이 통했다. 정재홍과 허버트 힐이 앨리웁 플레이를 성공시킨 것도 약속된 플레이였다"고 밝혔다. 이날 힐은 종료 2분 전 정재홍이 고공 패스를 그림 같은 덩크슛으로 연결해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김남기 감독은 앞으로의 각오도 밝히며 희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주 김승현이 복귀하면 힐과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슈터들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뒤 "최근 득점력이 저조한 편인데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남기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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