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4주 연속 수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2'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9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와 4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외과를 찾아간 김승현 어머니가 아버지와의 외모 비교에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현은 행사비 대신 받아온 성형외과 VIP 할인쿠폰을 어머니께 선물로 드렸다. 늘어나는 흰머리와 주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어머니는 성형시술을 받고 싶어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어머니는 아버지가 끔찍이 아끼는 고모와 함께 아버지를 설득해 결국 다 같이 성형외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의사와 열정적으로 성형 상담을 하는 어머니와 고모를 보며 “잘못 손댔다가 기존보다 못해지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고모의 가상 성형 사진을 본 뒤 점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버지는 의사에게 자신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본인의 가상성형 사진을 보며 “30대로 보인다”면서 흡족해한 아버지는 급기야 적극적으로 시술 견적과 방법을 물어보는 등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의사는 김승현의 잘생긴 코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의 코를 닮은 것이라고 하며, 아버지를 ‘미남’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객관적인 인물로 따지면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낫다”는 의사의 예상치 못한 평가에 그동안 외모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던 어머니가 할 말을 잃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의사의 ‘팩트폭행’으로 두 사람의 입장이 역전되면서 폭풍 웃음을 주었다.
급기야 계속된 외모 칭찬에 의기양양해진 아버지가 뒤늦게 성형 시술에 욕심을 내면서, 2장 밖에 없는 VIP 할인쿠폰을 향한 세 사람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되었다. 결국 의사의 객관적인 판단으로 어머니는 아버지와 고모에게 시술권을 양보하게 됐고, 씁쓸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김승현은 “다음 번에 더 좋은 선물을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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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