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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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한지성, 고속도로 사고→남편 "술 마셨으나 아내가 마신 건 몰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09 10:55 / 기사수정 2019.05.09 10:4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지성의 남편의 진술이 새롭게 등장했다.

9일 노컷뉴스는 한지성의 남편의 진술을 추가적으로 보도했다. 고인의 남편 A씨는 9일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전 한지성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내역, 술자리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부검을 통해 한지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 구체적으로 몸 상태가 확인이 될 경우 남편을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과학수사원은 1차 구두소견으로 "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알렸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 경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한지성의 차량은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에서 2차로에 차량을 세웠다. 이어 비상등을 켜고 하차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가운데 9일 한지성의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까지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고속도로 2차로에 정차한 모습이었고, 한지성의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빠르게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갔고, 승용차 뒤쪽에는 한 사람이 허리를 굽힌 채 서 있었다. 

목격자는 "사람 뭐야. 넘어갔다. 담 넘어갔다.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한지성의 사고 당시 남편과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다.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아내가 차를 세우고 나온 이유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블랙박스 영상 속 가드레일로 뛰어가는 사람은 한지성의 남편, 허리를 굽힌 채 서 있던 사람은 한지성인 것.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남편의 진술 내용과 영상이 부합하지 않아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한지성의 남편이 추가적으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하면서 사건의 진행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인천소방본부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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