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1 14:06 / 기사수정 2010.01.21 14:06
- 브라질의 기대주 왈테르 엔리케 다 시우바,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
20일 (한국시간)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구 언론사 '글로보 에스포르테' 소속의 해설위원이자 칼럼니스트를 겸직하는 피타코 두 그랑고는 맨유가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주의 강팀인 인터나시오날 SC의 기대주 왈테르 영입(20, FW)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1989년생인 왈테르는 브라질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주전 공격수 출신으로서 전도유망한 포워드이다. 비록 본선 무대에서는 무릎 부상 때문에 나서지 못했지만, U-20 대표팀의 일원으로 8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했었다. 최근에는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며 인터나시오날의 B팀에 합류. 실전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에 맨유 합류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맨유는 지난 2008년 3월, 왈테르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을 펼쳤지만 그의 무릎 부상 때문에 포기한 전례가 있으며 오랜 기간 주시했던 '브라질의 메시'로 불리던 더글라스 코스타(참고로 더글라스 코스타는 브라질 내 최고 유망주는 아니다.)가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행을 선택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왈테르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지난여름 카를로스 테베즈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낸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으며 팀의 중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상황에서 이전보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비싼 몸값으로 영입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웨인 루니를 적절히 보좌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력이 우수하며 브라질의 미래로 주목받는 왈테르의 영입은 맨유 공격진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물론 무릎 부상에서 완치되지 못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크지만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같은 내로라하는 유럽 내 빅 클럽이 노리는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한편, 그의 소속팀 인터나시오날은 주축 미드필더인 산드로 히베이로가 토트넘 핫스퍼로 떠날 것으로 보이며 바스코 다 가마에서 임대 되었던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가 주목한 장신 포워드 알란 카르데치가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로 이적했기 때문에 왈테르마저 이적 한다면 전력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인터나시오날은 최근 3시즌 동안 알레산드레 파투와 니우마르를 각각 AC 밀란과 비야 레알로 이적시키며 브라질 내 유망주 보물 창고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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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훈련 중인 왈테르 엔리케 다 시우바의 이적설을 전하는 피타코 두 그란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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