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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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최명길 몰래 만난 김소연에 배신감 '눈물바다'

기사입력 2019.05.05 2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김소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7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 분)가 강미리(김소연)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최명길)은 강미리(김소연)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박선자를 찾아갔다. 박선자는 강미리가 전인숙과 만났다는 것을 알았고, 이후 강미리는 박선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강미리는 "나한테 진짜 엄마는 엄마 밖에 없어요.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라며 눈물 흘렸고, 박선자는 "네가 날 진짜 엄마로 생각했으면 다 말했겠지. 28년 간을 내 앞에서 방긋방긋 웃고 티 한 번 안 내면서 너 속으로는 새까맣게 타들어가면서 네 엄마 기다렸던 거 아니야. 찾았던 거 아니야"라며 분노했다.

강미리는 "나 진짜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해명했고, 박선자는 "새끼라면 제 엄마 보고 싶은 게 당연하지. 찾았던 거 당연하지. 내가 지금 그게 서운해서 이럴까. 그 긴 세월 입 꾹 다물고 앉아서 아닌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이게 그랬잖아. 적어도 날 키워준 어미로라도 생각했으면 어떻게 그렇게 제 속 한 번도 안 보여주면서 그렇게 살아. 어떻게 얼마나 독하고 정이 없으면 그래. 나는 너한테 내 속 다 보여주면서 그렇게 키웠는데"라며 오열했다.

강미리는 "엄마랑 언니랑 미희랑 살면서 나 진짜 누구보다 행복했어요"라며 다가갔고, 박선자는 "저리 가"라며 밀어냈다.



특히 박선자는 과거 전인숙이 강미리의 유학 비용으로 준 돈이 담긴 통장을 꺼냈다. 박선자는 "이제 내가 더 보관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라며 씁쓸해했고, 강미리는 "용서해주세요. 잘못했어요"라며 사정했고, 박선자는 "중간에 좀 빼서 썼어. 장사는 안 되는데 미선이 대학교 등록금이 없어서 조금 빼서 썼고 바로 채워넣었다. 그리고 미희 대학교 입학할 때 조금 뺐고 미선이 시집 보낼 때 시어머니가 하도 혼수 타령을 해가지고 그때 빼 썼고, 근데 바로 또 채워넣었어"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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