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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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송대관X한희준, 1위 민해경에 도전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04 07:20 / 기사수정 2019.05.04 00:0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대관과 한희준이 1990년 11월 1위 민해경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 방송된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 민해경이 등장했다. 민해경은 고스란히 살아있는 카리스마로 '보고 싶은 얼굴'을 열창했다. 

민해경은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 6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킨 바 있다. 민해경은 "시스루나 미니스커트도 입고 그랬다. 장갑도 있다"고 말했다. 민해경은 또 "처음에 안 나오려고 갈등 했다. 잘하면 정말 좋은 무대가 될 것 같고 배울 게 많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보니까 보컬들을 잘 몰라서 죄송하다. 카이 씨는 안다"고 말했다.

민해경의 1위 자리를 노리기 위한 가수들도 등장했다. 조정현, 이정석, 박영미, 임백천, 송대관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과 함께하며 노래를 부를 '지금 가수'들은 카이, 한희준, 옥상달빛, 수란, 다이아&킬라그램이었다.

박영미는 민해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영미는 "강변가요제 나가고 8개월 후에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으로 활동 했는데 차트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1위를 못해봤다. 오늘 또 이 자리를 빌려 예쁜 수란 양이 도와줄거니까 1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첫 번째 도전자는 송대관과 한희준. 한희준은 트로트에 처음으로 도전한다며 "제가 하는 흑인 소울 알앤비도 '한'으로 시작하는 음악이고 트로트 역시 '한'이 담긴 음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희준은 "송대관 선배님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무조건 1등을 시켜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희준은 또 자신이 풀어낼 송대관의 '정 때문에'에 대해서는 "쓸쓸한 한 남자의 모습을 소극장에서 그려보고 싶었다. 악기도 많이 안 넣고 저랑 피아노만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희준은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정 때문에'를 불렀다. 송대관은 한희준의 노래에 감탄하며 "사랑도 하고 실연도 맞고 속이 푹 썩어들어가야 노래 감칠맛인데 젊은이가 이 정도로 이렇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은 넌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이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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